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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란 무엇인가? – 기준금리와 시장금리의 개념

by 인포스칼라 2025. 7. 31.

 

“금리가 올랐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다”라는 뉴스를 자주 접하셨을 겁니다. 하지만 금리가 정확히 무엇인지, 기준금리와 시장금리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금리의 정의부터 시작하여, 기준금리와 시장금리의 차이, 그리고 그 변화가 우리의 생활과 경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까지 쉽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 금리란 무엇인가?

금리(利子, Interest Rate)는 돈을 빌리거나 맡겼을 때 발생하는 이자의 비율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돈의 ‘사용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은행에 1,000만 원을 1년간 맡기고 연 3% 금리를 받는다면, 1년 뒤에 받는 이자는 30만 원입니다. 반대로 내가 은행에서 1,000만 원을 빌리고 연 3% 금리를 지불한다면, 1년간 30만 원의 이자를 내야 합니다.

📌 금리의 구성

  • 명목금리: 계약서상 표시되는 금리
  • 실질금리: 명목금리 – 물가상승률 (실제 구매력 기준)
  • 복리 vs 단리: 이자에 이자가 붙는 방식의 차이

금리는 단순한 숫자 같지만, 경제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지표입니다.

✅ 기준금리란 무엇인가?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중앙은행)이 시중 금융기관에 자금을 공급하거나 회수할 때 적용하는 가장 기본이 되는 금리입니다. 즉, 모든 금리의 기준이 되는 금리이기 때문에 '기준금리'라 부릅니다.

📌 기준금리의 주요 역할

  • 통화정책 수단: 경기가 과열되면 금리 인상, 침체되면 인하
  • 대출/예금 금리에 영향: 기준금리가 오르면 시중금리도 오름
  • 물가와 소비에 간접 영향: 금리 조절로 인플레이션/디플레이션 제어

예를 들어, 기준금리가 0.5%에서 3.5%로 인상된다면, 은행의 대출 금리, 예금 금리, 채권 수익률 등도 함께 상승하게 됩니다.

 

✅ 시장금리란 무엇인가?

시장금리는 실제 시장에서 은행, 기업, 개인 등이 금융상품에 대해 실제로 적용받는 금리입니다. 예금금리, 대출금리, 채권금리 등 실생활에서 접하는 대부분의 금리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 시장금리의 종류

  • 예금금리: 은행이 예금자에게 제공하는 금리
  • 대출금리: 은행이 대출자에게 적용하는 금리
  • 국채금리: 정부가 발행한 채권의 수익률
  • CD금리: 은행이 발행하는 양도성예금증서 금리

시장금리는 기준금리에 영향을 받지만, 금융시장 수급, 은행 정책, 신용도, 경쟁 상황 등에 따라 변동폭이 다릅니다.

🔍 기준금리 vs 시장금리 – 어떻게 다른가?

구분 기준금리 시장금리
결정 주체 한국은행(중앙은행) 시장(은행, 기업, 개인 등)
역할 통화정책 기준금리 실제 금융거래 적용 금리
적용 대상 시중은행 간 거래, 정책 자금 대출, 예금, 채권, 금융상품
변동 요인 경제 상황, 물가, 환율, 고용 기준금리 + 시장 수요·공급

📈 금리가 오르면 어떤 일이 생길까?

금리는 경제에 매우 광범위한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대출자, 투자자, 소비자 입장에서 아래와 같은 변화가 생깁니다.

① 대출금리가 오른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등의 금리가 상승하며, 월 상환액이 늘어나게 됩니다.

② 예금금리도 오른다

반대로 은행에 돈을 맡기면 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게 되므로 저축 유인이 증가합니다.

③ 소비와 투자 위축

대출 부담이 커지면 가계의 소비가 줄고, 기업은 투자 대신 현금을 보유하려는 경향이 생깁니다.

④ 부동산·주식시장 영향

금리 상승은 자산시장 가격 하락 요인이 될 수 있으며,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자가 줄어듭니다.

📌 기준금리 인상기, 어떻게 대응할까?

  • 변동금리보다 고정금리 선택: 향후 인상 가능성이 크다면 고정금리가 유리할 수 있음
  • 소비 줄이고 예금 확대: 높은 금리 혜택 활용
  • 대출 상환 계획 점검: 월 상환액 증가에 대비해 가계 지출 조정
  • 금리 관련 뉴스 체크: 한국은행 금통위 일정 주기적으로 확인

 

✅ 마무리 – 금리는 경제의 체온계다

금리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경제의 체온계입니다. 기준금리는 정부가 시장을 조절하는 도구이며, 시장금리는 우리가 체감하는 실제 이자율입니다.

금리를 이해하면 대출 시기, 예금 전략, 투자 타이밍까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됩니다. 지금의 금리 흐름을 읽는 것이야말로 현명한 금융 생활의 첫걸음입니다.

※ 본 콘텐츠는 2025년 7월 기준, 한국은행·금융감독원·은행연합회 공개 자료를 참고해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