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현재, 개인의 금융 생활은 예전보다 훨씬 더 복잡해졌습니다. 은행, 카드사, 보험, 증권, 통신, 전자지갑 등 다양한 기관에 분산된 정보를 한눈에 보고 관리할 수 있다면 얼마나 편리할까요? 이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마이데이터(MyData) 서비스입니다.
정부 주도의 마이데이터 사업은 2021년부터 시행되었으며, 2025년 현재는 국민 누구나 자신의 금융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필수 서비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마이데이터의 정의, 제공 범위, 실제 활용법까지 자세히 정리해드립니다.
1. 마이데이터(MyData)란 무엇인가?
마이데이터란 “내 데이터는 내가 관리한다”는 개념을 바탕으로, 금융기관, 공공기관, 민간사업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개인 데이터의 주권을 사용자에게 돌려주는 제도입니다.
기존에는 금융회사들이 개별적으로 데이터를 보유하고 운영해 왔지만, 마이데이터 사업을 통해 이제는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를 통합 열람·활용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핵심 특징
- 개인이 직접 데이터 열람·전송·삭제 권한 보유
- 금융기관, 공공기관, 유통업체 등의 정보 통합 연동
-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 및 금융상품 추천 가능
- API 기반 데이터 이동 → 실시간 동기화 가능
간단히 말해, 은행 앱이나 자산관리 앱 하나로 모든 금융 데이터와 소비 내역을 한 번에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2. 마이데이터 서비스로 확인 가능한 정보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단순히 잔액 조회 수준이 아닙니다. 다음과 같이 다양한 정보를 통합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금융 데이터 항목 (2025년 기준)
- 은행: 계좌 정보, 잔액, 거래내역, 예·적금 현황
- 카드: 이용 내역, 결제 예정액, 혜택 분석
- 대출: 한도, 상환 스케줄, 이자율, 연체 이력
- 보험: 보장 내용, 납입금액, 만기일
- 증권: 주식, 펀드, 채권, 투자 수익률
- 연금: 국민연금 납입 내역, 퇴직연금 정보
- 공공: 건강보험, 고용보험, 세금 납부 내역
- 기타: 통신요금, 전자지갑, 페이결제 등
이 정보들은 단순 조회뿐 아니라 맞춤형 분석 및 리포트 제공을 통해 자산관리 수준을 한층 끌어올려 줍니다.
3. 마이데이터 서비스 이용 방법
2025년 현재는 거의 대부분의 은행·핀테크 앱에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기본적으로 제공합니다.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주거래 앱에서 기능을 연동하면 됩니다.
📱 사용 절차 (대표 예: 토스, 뱅크샐러드, NH올원뱅크)
- 앱 실행 → ‘마이데이터’ 또는 ‘금융정보 통합관리’ 메뉴 선택
- 본인 인증 (PASS, 공동인증서, 카카오, 금융인증서 등)
- 연동할 기관 선택 (은행, 카드사, 보험사 등)
- 데이터 수집 및 권한 동의
- 최초 수집 이후 실시간 자동 업데이트 가능
처음 1회만 동의를 거치면, 이후부터는 자동으로 동기화되며 한 화면에서 자산과 소비 현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4. 마이데이터의 대표적인 활용 사례
① 자동 자산 분석
모든 금융기관에서 불러온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금성 자산, 부채, 순자산을 계산해줍니다. 복수의 은행에 흩어진 자산도 하나로 정리됩니다.
② 소비 패턴 진단
카드 이용 내역과 통장을 분석해 월별 소비 리포트, 낭비 요인 등을 시각적으로 보여줍니다. 과소비 경고 기능도 유용합니다.
③ 대출·보험 비교 추천
사용자의 신용도, 자산 상태에 따라 금리 우대 대출상품이나 보장 부족 보험상품을 추천해주기도 합니다.
④ 신용점수 관리
KCB, NICE 신용점수를 연동하여 변동 내역, 상승 요인, 개선 방법까지 알려주는 기능도 대부분의 앱에 포함돼 있습니다.
⑤ 재무목표 설정 및 관리
내 자산 상태를 기준으로 예산 설정, 저축 목표, 투자 계획 등을 자동 제안해줍니다.
5.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장단점
📈 장점
- 금융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자산관리 효율 증가
- 불필요한 지출, 중복 금융상품 점검 가능
- 맞춤형 금융상품 비교·추천 가능
- 대출·카드 심사 시 신용 평가 참고자료로 활용 가능
📉 단점 및 유의사항
- 데이터 수집을 위한 개인정보 제공 동의 필수
- 앱 보안 설정이 미흡하면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 존재
- 모든 금융기관이 100% 연동되지는 않을 수 있음
- 앱마다 제공 기능 및 정확도 차이 존재
따라서 반드시 보안이 철저한 공식 인증된 앱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연동 설정 후에는 권한 관리도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6. 자주 묻는 질문 (FAQ)
Q.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무료인가요?
A. 네. 대부분의 은행과 핀테크 앱에서 무료로 제공합니다. 별도 이용료는 없습니다.
Q. 마이데이터를 쓰면 신용점수에 영향을 주나요?
A. 신용점수는 영향받지 않으며, 오히려 점수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수단이 됩니다.
Q. 한 번 동의하면 내 정보가 계속 공유되나요?
A. 아닙니다. 앱 내에서 언제든지 연동 해제 또는 기간 설정이 가능합니다.
Q. 내 금융정보가 외부에 노출될 위험은 없나요?
A. 정부 인가를 받은 마이데이터 사업자만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으며, 암호화와 보안 기준을 통과한 앱에서만 제공됩니다.
✅ 마무리 – 내 금융의 주인은 바로 나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개인의 금융 주권을 되찾는 과정입니다. 2025년 지금, 우리는 은행과 카드사에 흩어진 나의 정보를 한곳에 모아 더 똑똑하게 자산을 관리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습니다.
토스, 뱅크샐러드, 핀크, NH올원뱅크 등 다양한 마이데이터 앱 중 나에게 맞는 플랫폼을 선택해 시작해 보세요. 금융은 이해하는 순간, 관리할 수 있게 됩니다.
마이데이터는 선택이 아니라 당신의 금융 생활을 바꾸는 핵심 수단입니다. 지금 바로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